|
카테고리
꿈과 밥벌이 사이 | 영화낯선 도시의 저녁 | 여행 한여름의 오한 | 생각 편견 혹은 편애 | 보물 Olympus trip 35 | 순간 뜨거운 안녕 | 인사 최근 등록된 덧글
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by bonfire at 12/08 링크해 두고 종종 자주.. by bonfire at 12/05 만나야 할 때가 왔군요. by kei at 11/27 최근 등록된 트랙백
흔히있는 기적(ありふ..by 센군의 파란만장생활로그 라이프로그
500일의 썸머 ![]() Iron & Wine - Around The Well [2CD,papersleeve] ![]() 아침의 문 이글루링크
EBC (Egloos Broad..일본에 먹으러가자. 잊지 않을려고 쓰는 이.. ozzyz review 허지웅.. 읽Go 듣Go 달린다 마그리트의 이중생활 Karen's only yester.. 바람풀 Fantastic world 앤잇굿? 녹두장군의 식도락 big sleep 링크
스폰지 하우스
씨네큐브 필름포럼 서울아트시네마 아트플러스 홍대 상상마당 하이퍼텍 나다 인디 스페이스 미로 스페이스 씨너스AT9 신지혜의 영화음악 씨네21 EBS 10-매거진 페이퍼 민트페이퍼 파스텔 뮤직 윙버스 프리모드 인터파크 공연 예스24 인터뷰 문장 미디어잡 1300K 수카라 느린 달팽이의 사랑 수파나 Elephant-shoe 백은하 금랭 개남 민찡 신씨네 유성용 이동진 조규찬 루시드 폴 유희열 이승열 냥냥 정은임 이송희일 이철수 김형태 고정수 와락님 델 문도의 나오키씨 바람구두연방 황선생 기타교실 키세키의 일드이야기 쌈넷 카페도쿄(블로그) 카페도쿄(홈페이지) 라디오 천국 펜타포트 라디오 북클럽 알라딘 중고샵 가슴 네트워크 weive 보다 정이현 |
![]() 잘 만들었다 너무 영리하게 잘 만들어서 가슴이 두근거렸고 모처럼 영화에 대한 애정이 활활 타올랐고 글을 쓰고 싶어졌으나 나는 요즘 글을 쓸 수 없다. 글 쓰는 능력을 상실한 사람같다. 제길... 2010년의 10은 두자리씩 연월일을 표기할때 참 헷갈린다. 나는 요즘 생각한다 나같은 애는 글러 먹었다고. 이렇게 좋은 팀장님과 팀원들과 일하면서도 매일 아침 이토록 절망적인 마음으로 출근을 하는 나는, 글러 먹었다. 무엇을 해야 행복하게 살수 있단 말인가. 무엇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가 문제인가. 모르겠다. 직장생활 7,8 년만에 믿을 수 없이 좋은 사람들과 일하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예전 직장 사람들과 비교하면 이건 완벽히 정상인 사람들과 일하게 되었는데도 나는 여전히 힘들다 한없이 불편하고 영원히 적응하지 못할 것처럼 그렇게 의자에 앉아있다. 그리고 자꾸 머리 속에 어딘가를 떠올린다. 내가 스쳐지나왔던 곳과 스쳐지나오지 못했던 곳들을 머리 속에 계속 떠올린다. 언제가 그 안에 내가 있어야할 거라고. 그래야만 행복해질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 곳에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열심히 살기도 귀찮고...난 무엇을 하러 이 세상에 나온걸까....나온걸까....
이렇게 하면 흘러가서 없어져버리는 시간에 흠집이라도 낼 수 있을까. 날씨는 지긋지긋하게 춥고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 계절이 낫다 싶다, 추위가 힘든 것이 아니라 추운 계절의 쓸쓸함이 힘들다. 2년 전까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계절마다의 매력이 너무 다르고 아름다워서 도저히 제일 좋은 계절을 발라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는데 올해 나는 마음 속으로 정한다, 삶이 쓸쓸해져가고 있는데 계절이라도 뜨거워야 덜 쓸쓸하다. 따뜻한 계절이 낫다, 내 안에서 낼 수 있는 빛이 사그라들고 마음도 생각도 깊이가 없어져가는 듯 하다. 철학이 없어져간다,
감기에 쉬이 걸려 몸이 성칠 않고 운동도 끊은지 오래라 기지개라도 한번 잘못 켜다간 허리 나갈 판국 그럼에도 술은 줄기차게 먹어대고 역시나 추태도 부지런히 남발. 참 거르지도 않고 부지런한 건 오직 그것뿐, 친구들을 만나지 않고 연락도 안하고 세상에 홀로 태어난 사람처럼 일과 술로만 연명하고 있다. 귀찮다. 다. 재밌는 것도 없고...남들 다 재밌다고 난리난 영화를 봐도 드라마를 봐도 감흥이 없다,,, 이런 일상을 견뎌내는 것, 그것이 미션이구나 인생에.
| ||||